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Poole Goes Vintage.
풀은 본머스 타운에서 M1 버스로 30분 정도면 간다. 같은 바다지만 본머스의 해변과 다르게 요트가 정박된 럭셔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LUSH 본점이 여기에 있어서 작지만 유명한 곳이다. 빈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 여러 곳 있는 것 같은데 여기는 가기에도 쉽고 작년에 다녀온 동생이 재밌었다고 해서 시간을 내서 가보았다.
페스티벌 날짜를 알고 가긴 했는데 몇 시에 어느 포인트에서 시작하는지는 몰라서 Dolphin Shopping Centre에 내릴 때까지도 동네가 너무 조용해 긴가민가 했다. 그런데 바닷가로 나오자마자 아래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클래식카가 줄지어 전시되어 있고 빈티지 의상을 입고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빈티지 마켓도 열려있어서 오래된 물건 중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군부대 컨셉의 공연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 말하는 빈티지는 1930-1940년대를 가리키는 것 같다.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시대 머리스타일을 재현해주는 곳도 있어서 의상을 갖춰입고 평소 볼 수 없는 클래식카 앞에서 사진을 찍어봐도 좋을 듯했다.
평소에 풀은 본머스보다 조금 덜 붐비고, 조금 더 조용해서 산책하기 적당한 장소였는데 이렇게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새롭기도 하고 축제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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