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습지1 곡성, 대한민국 (Goksung, South Korea) 오랜만에 친구들과 하는 여행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태풍이 왔다. 조금이라도 비껴가기를 바라면서 일단 출발. 우비를 준비하긴 했지만 제발 입을 일이 없기를 바랐는데 우산을 쓰고도 우비가 필요할만큼 비가 많이 왔다. 그래도 계획한 일을 미룰 수는 없지. 도착하자마자 섬진강 기차마을로 향했다. 꽃 피는 계절에 오면 그렇게 예쁘다던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비는 물론이고 안개까지 낀 상태여서 관람차가 있는 놀이공원이 조금 음산하게 느껴졌다. 기차마을에서는 옛날식 증기기관차를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기관차를 타고 30분 정도 섬진강변 경치를 즐기면서 가면 가정역에 도착한다. 우리는 여기 내려서 참게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무려 한식대첩에 나온 명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니 빗 속에서 어렵게 택시를 잡아.. 2020. 5. 2. 이전 1 다음